
과거 어느 시대보다도 창의력과 혁신이 중요시되는 지금, 스타트업은 전 세계 경제의 신성장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그러나 스타트업 생태계가 전통적인 대기업이나 제조업보다 훨씬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변수는 바로 금리다.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오늘날 투자 환경을 결정짓는 요인 중 하나는 글로벌 기준금리 동조화다. 미국 연준(Fed)을 필두로 세계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연쇄적으로 금리를 인상하거나 동결하면서, 그 움직임은 전 세계 자금 흐름을 일관되게 움직이도록 만든다. 문제는 이처럼 동조화된 금리 기조가 스타트업 같은 고위험·고수익 투자처에 상당한 압박을 가한다는 점이다. 특히 자금 유동성 감소, 투자 위축, 밸류에이션 하락, 기술 창업 위기 등의 문제들이 동반되며, 초기 창업 시장에 위기가 감지되고 있다..